두번째 네스프레소 해외 직구
이것이 250개 캡슐 웰컴팩
2번째 직구를 했다. 이번에도 eurolife25에서 진행했다. 2013-11-11 구매를 해서 2013-11-18에 받았다.
웰컴팩을 살까 맛나는 것만 골라 살까 하다가 이 색깔의 조화로움과 토템 선물 증정에 웰컴팩을 선택했다.
왜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하는가?
대한민국에서 캡슐 커피는 너무 비싸다!
네스프레소 캡슐 10개짜리가 보통 1만원이다.
해외 직구보다 비싸다. 얼마나 비싼지 따져 보자.
해외 직구에 따른 가격 : 250 캡슐 + 토템 = 136,485원… 해외 이용 수수료 포함가
해외 배송료 + 대행료 : 22,000원 + 10,000원 = 32,000원 (배송료는 부피 이벤트 + 카드 이벤트 + 선결제 이벤트 포함)
총 비용 : 166,485원
캡슐 개당 가격(250개 기준) : 666원/1개
토템 제외 가격(250개 기준/토템 신품 약 3만원) : (166,485원 – 30,000원) / 250개 = 546원/1개
그렇다. 사실 토템(캡슐 거치대 또는 홀더)을 처분하면 가격이 개당 550원 꼴이다.
이걸 국내에서 사려면 얼마를 줘야 할까?
물론 종류마다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1개 평균 1,000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종종 직구입한 분들이 대량으로 판매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들을 거치면 7,000~8,000원까지는 내려간다.
하지만, 한글을 읽을 수 있고 자판을 통해 영어를 입력하는 방법을 알면 거의 절반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다.
따라서 당연히 직구(적접 구매)를 하는 것이다.
직구 방법과 순서
직구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매하면 된다.
- 홈페이지에서 상품 구매 후 카드 결제 (해외 결제되는 카드로 번호 넣으면 끝)
- 배송대행지 기입 (물건을 받아서 대신 보내줄 업체)
- 배송대행지로 배송
- 배송대행 사이트에서 국내 주소 및 구매 상품 정보 입력
- 배송대행지에서 배송료 + 대행비 산출한 돈을 입금
- 해외 배송
- 통관
- 국내 배송
- 물건 수령
붉은 색이 실제 해야할 일이고, 녹색은 다 자동으로 알아서 되는 일이다.
이 과정중에서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
물건 사려면 똑같이 홈페이지 가야하고 결제도 해야 한다.
배송지가 배송을 대행해 주는 업체를 거치니깐 주소를 한번 더 써야하고,
상품 정보를 한번 더 넣어줘야하고, 추가로 배송 대행료를 입금하면 결국 물건 수령하는 순간까지 똑같다.
다만 시간이 내일이나 그 다음날 오는게 아니라 5~7일 정도 소요된다는 정도?
그렇더라도 훨씬 싸다는게 장점이다. 처음이 힘들지 해 보면 금새 적응한다.
관세나 부가세
가장 걱정되는 대목중에 하나가 바로 관부가세다.
내가 산 제품에 대하여 국내 수입할때 세금을 내야한다는게 함정이다.
다만, 어떤 품목의 제품을 사느냐에 따라서 세금 부과율이 다르다.
이 점은 물건을 사기전에 미리 확인해 봐야할 덕목이다.
간단하게 환율로 계산시 15만원이 초과하면 관세 부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요것만 주의하면 되는데 2013년 11월 환율 기준으로는 93유로까지도 관세 부가 기준이 아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오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성대하게 매출을 올리는 시즌… 아니… 날…….
바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고 있다.
이 날의 판매량은 상상을 초월하고 그 이유는 엄청난 가격 할인에 있다.
이 날 해외 구매 역시 사상최대치를 갱신한다고 보면 된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진정한 블랙 프라이데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줄을 설 때 더욱 큰 할인 혜택을 받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이 받을 수 있는게 온라인 매장이기도 하다.
보통 해외에서 직접 배송해주는데 치고 마음에 드는 곳이 없을 수 있으므로 배송대행을 이용해야 한다.
배송대행 업체는 많으니깐 가격과 배송 품질 등을 보고 고르면 된다. (특히 가전 TV 같은건 배송비보다 배송포장 상태가 더 중요)
글로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모 업체의 광고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세계로 나가는 것만이 글로벌은 아닌 것 같다.
세계의 좋은 정보와 물건을 어떻게 잘 이용하고 활용하느냐가 나가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다.
즉 잘 받아 들이는 것 역시 글로벌의 의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특히 IT의 세계에서 Google을 모르고 영어를 모르면 도태되기 딱 좋은 예가 된다.
바로 이런 구매 정보력 역시 모르면 비싸게 주고 사 먹을 수 밖에 없다.
정보력이 바로 돈으로 직결되는 세상이다.
해외 직구매의 단점
시간??? 때로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정말 작은 나라다. 배송이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난리가 난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어떠한가? 하루 배달을 하려면 프리미엄 서비스로 물건을 비행기로 실어 날러야 가능할까 말까 한다.
그렇기에 하루 이틀 만에 도착하지 않는 조바심을 가진 구매자라면 해외 직구는 사람을 조급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관세 부가세를 맞는 순간 배신감과 더불어 세상이 나를 저버린것만 같은 억울함에 빠지게 된다.
욕심을 화를 부를 수 있으므로 침착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자칫 홧병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용 후기
몇몇 가지를 살아오면서 저질러 봤다.
일본 엔화 환율이 700원대로 내려갔을때 모델 나오자마자 오너메이드로 주문한 노트북인 Sony TZ-90
국내 최저 가격의 40% 가격으로 판매할 때 미국에서 배송 대행한 스피커인 Focal XS 2.1
미국에서 50% 이상 세일 가격에 구매한 랄프로렌 옷과 속옷
독일 네스프레소 웰컴팩 2세트
확실히 싸고 품질도 좋다. 마치… 미국에서 파는 H사의 자동차 같은 느낌이랄까?
알면 필요한걸 더욱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글로벌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꼭 필요할 때는 이용하자. 그것이 더 현명한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